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로고
HOME 로그인 회원가입
facebook twitter
지방분권 개헌으로 국민의 시대를 열자
소통 본부활동
본부활동
제목 스위스학교에 가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06

[스위스학교에 가다] 마을 공동체 회복이 중요 - 성경륭 경제·사회인문연구회 이사장


 


지난 1일 오후 7, 공무원들이 퇴근한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5층에서는 신나는 성인가요가 흘러나왔다. 대구지역 가수 혜정의 무대였다. 앵콜 요청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이곳이 학교가 맞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위스학교는 지방분권과 마을자치에 대한 지역내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역민들이 지역 발전 비전을 구상하고 구체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곳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강의 전 시작되는 공연에 어리둥절해 하기도 한다.


 


가수라면 자고로 서울에 가고 TV에도 나와야지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통념에 점점 갈 곳을 잃고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지역무대를 만들고 초청하는 것이 지방분권과 마을자치의 시작이라는 믿음에서 시작된 공연이었다. 분권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비롯한 생활 전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처음에는 분권이 뭔지 알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던 지역의 문화예술인들도 하나둘씩 이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하기 시작했다. 퓨전 국악밴드 나릿부터 가수 혜정까지 다섯팀. 이들은 모두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의 문화분권위원들이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사회자 박동철MC(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문화분권위원장)의 소개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성경륭 이사장이 마이크를 건네받는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2003~2007),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2007~2008)를 역임한 그는 오랜시간 균형발전에 대해 외쳐온 학자였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같은 엘리베이터를 매일같이 타지만 절대 인사를 하지 않는 40대 남성의 이야기, 악기상은 많지만 악기소리는 흘러나오지 않는 마을의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연한 기회에 구청장을 만나게 된 성 이사장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제안들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뒤이어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게 된 원인들, 어떤 것들이 해결되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재밌는 강의 덕분에 빨리 흘러가버린 강의시간이 아쉬었다. 하지만 또 다시 이곳을 찾아줄 거란 기대와 약속으로 마무리할 수 밖에...


 


스위스학교가 어느덧 중반을 지나고 있다. 처음에는 지방분권과 마을자치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모일까 걱정했다. 물론 지금도 그 걱정은 매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 모이는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지방분권과 마을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 거란 희망도 찾아본다.

이전글 2018년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_180917(월)_엘모더치커피
다음글 지방분권 국회토론회-자치분권추진계획 이대로 좋은가?[11/9.국회]
목록   
(우) 702-820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로9길 49-9. 구)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 248 TEL : 053-744-2301,2306  FAX : 053-939-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