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정책위원회' 참관 후기

이재홍 대학생 기자

제6차 정책위원회에 참관할 수 있는 뜻밖의 기회가 주어져 3월 23일 저녁, 동성로에 위치한 슈만앤클라라로 향했다. 미리 자리 해 계신 정책위원분들께 인사를 드렸는데 그곳의 분위기는 흡사 조선의 광복에 힘쓴 독립투사들의 비밀회동을 연상케 했다. 회의는 지난 회의의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2015년 지방분권운동의 방향 논의, 총회의 일정과 기금마련행사의 기획 논의 등으로 진행되었다.

제6차 정책위원회는 ‘피드백’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기금마련행사에 있어서는 기금마련을 위한 신규 회원들의 모집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기존 회원들에 대한 관리와 그들의 회비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또한, 지방분권의 홍보책자 발간에 있어서도 편집위원회 내에서 편집위원장과 편집위원들 간의 활발한 소통으로 홍보책자 발간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일찍이 미국의 정치학자 이스턴은 그가 주장한 정치체계의 모형에서 피드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리더의 덕목과 조직에 숨결을 불어넣는 요소로 다시금 피드백이 강조된다. 피드백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과서적인 이야기겠지만,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되어 있다면 피드백 과정에서 객관적인 문제인식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대안들 중 최선의 대안을 선택할 수 있다.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형식으로 발간되는 지방분권 홍보책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 편집위원회 내에서 활발한 소통으로 홍보책자를 하루 빨리 받아보길 소망해본다.

※ 이재홍 대학생 기자(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는 현재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리더십 현장실습생'으로 SNS 홍보업무를 서포트하고 있다.